깔라마리 뜻 의미 - 지중해 이탈리아식 오징어튀김 요리

2021. 9. 25. 08:23요리 이야기

 

안녕하세요.

요리에 진심인 헬리오스입니다.

오늘은 오징어 요리 중 이탈리아 Calamari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요리도 알고 먹어야 더 맛있겠지요.

깔라마리 이야기

 

오징어는 많은 문화권에서 요리로 활용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오징어볶음이나 튀김, 오징어 순대 등 오징어는 이 사용하는 식재료입니다. 한국에서도 오징어 튀김 요리는 익숙하고, 즐겨먹은 요리이나 "깔라마리"라는 명칭은 생소 할 수 있습니다.

서양식 오징어튀김요리 - 깔라마리 Calamari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Calamari 깔라마리? 뜻과 어원

영어로 Calamari (발음은 카일러므아뤼 에 비슷) 는 오징어 Squid를 활용한 요리를 일반적으로 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사실 Calamari (발음은 깔라마리 에 비슷)는 이탈리아어 단어 입니다.

 

Calamari 어원

 

재미있는 사실은 어원을 거슬러 오르면 펜과 잉크가 관련되어, 오징어 Calamari는 오징어 먹물에서 연상된 단어라는 점입니다.

 

Calamari

오징어 또는 오징어를 사용한 요리

(이탈리아어 단어)

 

이탈리아어로 Calamari는 "오징어" 혹은 "오징어를 사용한 요리" 를 칭하는 단어이나,

보통 "Calamari" (깔라마리) 라고 하면 Fried Squid (오징어 튀김) 이라고 생각되지요.

 

Calamari 깔라마리 - 꼭 Fried Squid Dish (오징어 튀김) 요리를 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네가 보통 떠올리는 동그란 링 모양의 튀김 옷이 있는 + 노란 레몬을 곁들인 오징어 튀김요리는 더 정확히 명하자면 Italian style Calamari 이탈리아식 깔라마리라고 불립니다.

 

깔라마리 Calamari - Fried Squid with Lemon 지중해식 요리 copy right @ 헬리오스

 

하지만 실제로 이탈리아 / 지중해 지역 식당에서 메뉴에 Calamari 단어를 포함한 식사를 주문 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오징어 튀김 요리가 아닌 요리들이 서빙되어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서양권 문화에서는 메뉴 이름을 단순히 요리를 지칭하는 경우보다, 요리법과 사용된 재료명을 길게 설명하는 방식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Calamari를 "오징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요리 방식이 Fried (튀김) 이 아닌, Steamed (찜), Grilled (구이)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오징어 튀김 요리를 주문하는 경우 Fried Calamari 가 맞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깔라마리 Calamari의 원조는 어디인가?

 

깔라마리 Calamari 요리는 이탈리아 요리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본래 지중해 지역에서 시작된 요리로 1975년 즈음부터 북아메리카 지역에 빠르게 알려졌으며, 북미권에서도 즐겨찾는 요리입니다.

 

실제 식사 시 꼭 그렇지는 않으나,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깔라마리를 식전 요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Marinara 마리나라 소스와 Lemon 레몬

서구권에서 깔라마리 Calamari 요리는 마리나라 Marinara 소스와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리나라 소스는 이탈리아식 토마토 소스로, 보기에는 칠리 소스 같이 붉으나, 토마토 베이스로 먹어보면 누구나 아는 그 맛의 익숙한 소스 입니다.

(스파게티나 피자 베이스에서 많이 겪어 본 바로 그 맛!)

 

하지만 마리나라 소스는 일반 스파케티 토마토 소스 대비 좀더 밍밍하고 묽은 맛입니다. 요리 방식이 마리나라 소스는 토마토, 마늘, 바질 등을 넣고 약 1시간 정도면 완성 되는 소스인데 비해, 스파게티용 토마토 소스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재료를 넣어 더 꾸덕꾸덕하고 진한 많이 납니다.

하지만 모두 토마토 베이스라 일반 가정에서는 대용품으로 교차하여 사용하기도 하는 그런 비슷한 맛입니다.

마리나라 Marinara 소스에 고추맛을 더해 약간은 매운 맛을 가미하여 오징어 요리와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매운 맛이 가미된 경우가 튀김과 오징어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요리법과 재료는 간단한 편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쉽게 요리 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 식용유, 밀가루, 튀김옷, 레몬 정도만 있으면 되므로 재료 준비도 간편합니다.

 

"서양식 튀김 깔라마리" 냐 "한국식 오징어 튀김" 이냐?

전세계 어디서도 오징어 튀김 맛은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레몬이 산지인 만큼 더 상큼하고 신선함이 있는 장점은 있겠지만 한국에서도 못지 않게 맛있는 오징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집에서 깔라마리를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만드는 깔라마리 요리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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